두산갤러리 뉴욕은 이달 10일부터 4월7일까지 제5회 두산 연강예술상 수상작가 중의 한 명인 안정주의 개인전, ‘루프’(loop)’ 전시회를 개최한다.
안 작가는 뉴욕 데뷔전인 이번 전시에서 루프’(loop)’를 주제로 초기 작업부터 최근작까지 멀티채널 영상 여덟 점과 설치 한 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 작가는 자신이 채록한 소리와 이미지를 분절시켜 개별 단위로 만들고 그것을 늘리거나 단축하여 다시 리듬감에 맞게 연결하거나 형식적 반복을 강조함으로써 음악적 화면을 구성한다.
초기 작업 ‘드릴’(Drill)은 중국 공안들의 제식 훈련을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하여 3개의 화면으로 반복 재생한 멀티채널 영상이다. 작가는 분절된 영상과 음성을 통하여 개인과 집단의 관계성을 보여주고 현대 사회의 획일주의적 체계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최근 작품 ‘행운의 편지’는 여행 중 촬영한 영상을 6채널 비디오와 79장의 낱말 카드로 재편집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전시 제목이 제시하듯 반복의 미학을 이용해 영상의 언어적 의미를 확장하고 이것을 서사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작업의 조형적 방법론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안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졸업,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6~8시. ▲장소: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212-242-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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