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개장한 메트 브루이어 갤러리에서 청중들에게 연설하고 있는 패트리샤 박.
<김소영 기자> 퀸즈 출신의 한인 소설 작가 패트리샤 박이 최근 문을 연 메트 브루이어 갤러리(Met Breuer Gallery) 개관 기념행사에 초청 연사로 참가했다.
메트 브루이어 갤러리는 옛 휘트니 뮤지엄에 들어선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소속 미술관이다.
박씨는 메트 브루이어 갤러리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미완성(Unfinished)’이란 주제로 개최한 개관 축하 행사에 메트 뮤지엄 관계자들을 비롯한 뉴욕시의 다양한 문화?예술 인사들과 함께 초청됐다.
19일 행사에서 연사로 나섰던 박씨는 자신의 첫 소설인 ‘리 제인(Re Jane)’을 소개하면서 “나 역시 작가로서 끊임없이 ‘미완성’된 글을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을 겪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리 제인’은 영국 작가 샬롯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Jane Eyr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퀸즈 플러싱에서 자라는 코리안 아메리칸 여자 아이인 제인이 전통적인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고민들을 그려냈다.
지난해 양장본으로 출간된 이 책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달 19일 아마존(www.amazon.com) 도서를 통해 ‘리 제인’의 지장본(페이퍼백)을 재출간하는 박씨는 전국을 돌며 출판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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