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플루티스트 2명이 ‘뉴욕 플룻 클럽 콩쿠르’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화제다.
플루티스트 류지원(23)은 맨하탄에서 3일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40여명의 18~27세 참가자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 플룻 클럽은 1920년 프랑스 출신 플루티스트 조르주 바레르(1876~1944)가 설립했다. 매년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초청 마스터 클래스, 독주회 시리즈, 콩쿠르 등을 열고 있다.
류지원은 이번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에서 필립 고베르 판타지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소나타를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부상으로 장학금도 거머쥐었다. 이어 이달 24일 뉴욕 버룩 퍼포밍 아트센터(BPAC)에서 열리는 ‘뉴욕 플룻 클럽 영아티스트 콩쿠르 수상자 콘서트’에서 연주한다.
12세에 서울시향과 협연한 류지원은 이화 경향 콩쿠르 1등, 예원학교 재학 당시 금호 영재 독주회 무대에 올랐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줄리어드음대서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위를 차지한 최예림은 서울 출신으로 맨하탄음대를 거쳐 현재 줄리어드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린다 체시스, 로버트 랑주뱅 등으로부터 플룻을 배운 최예림은 워싱턴 플룻 소사이어티 영아티스트 대회, 시애틀 플룻 소아이어티 영아티스트 대회, 맨하탄음대 릴리안 훅스 챔버 음악경연대회 등에서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뉴욕스트링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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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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