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선아선수, 여성으로 단식 2연패 차지
▶ 단체전, 임마누엘 장로교회 7연패 행진

제22회 북가주 교회간 탁구대회가 지난 14일 프리몬트 소재 뉴라이프교회에서 24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가운데 참가 선수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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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지난 14일 북가주 한인교회들의 친선을 다지는 22년 전통의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가 펼쳐진 가운데 여성인 임선아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오픈 단식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단체전은 임마누엘 장로교회가 7연패를 구가하며 또다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날 행사는 16개 교회에서 총 2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프리몬트 소재 뉴라이프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지난해 북가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임선아(온누리교회)씨의 수성이냐 아니면 2년전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결승에서 임씨에게 패배했던 서상원씨의 설욕, 혹은 단골 우승청부사였던 김형한씨의 우승 재 탈환이냐였다.
또한 최강 임마누엘 장로교회의 단체전 6연패 우승 행진을 어느 팀이 막아낼 수 있을 것이냐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날 경기방식은 예선전에는 3판2승제를 실시했으며 본선인 16강부터는 5판3승제가 적용했다. 또한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을 위해서는 오후에 단체전 2부 대회를 토너먼트로 펼쳤으며 우승은 임마누엘 B팀이 차지했다.
참가 선수들도 장시간에 걸친 토너먼트 내내 팀별 단합과 패어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이 유력시되던 팀들이 결국 결승신출에 성공, 경기 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올해의 대회 MVP는 22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참석한 김형한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에 앞서 손원배 목사는 개회식 인사를 통해 "22년간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고 있는 한국일보에 감사하다"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교회가 여러 개로 나눠있지만 사실상 하나이다. 이런 친선탁구대회를 통해 교회들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승태 본보 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탁구대회도 예배의 연장선상이자 인생의 GPS인 말씀을 몸소 행하는 자리”라면서 “오늘 교류를 통해 각 개인이 1명 이상의 동역자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해 나간 장 홍 장로는 "교회와 교파의 벽을 넘어 탁구를 통해 지역교회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서 친목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교회와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새크라멘토에서 원정온 한상기씨는 "매번 참석은 하지 못하지만 항상 참석할 때마다 즐겁고 재미있는 잔치에 함께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더욱 많은 교인들과 교회가 참석,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종목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 경기 결과 및 시상 내역
◇단체전 1
1등: 임마누엘 장로교회A
2등: 온누리교회A
3등: 뉴라이프교회A
◇단체전 2부
1등: 임마누엘 장로교회B
2등: 새누리A
◇오픈단식
1등: 임선아(온누리교회)
2등: 서상원(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3등: 김형한(그린교회)
◇오픈복식
1등: 한득열/윤상훈(임마누엘 장로교회)
2등: 허백호/손원배(임마누엘 장로교회)
3등: 문태훈/알버트 장
◇혼합복식
1등: 진 호/Truong
◇ MVP:김형한(그린교회)
◇ 인기상:손원배(임마누엘 장로교회)
◇ 응원상: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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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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