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환태평양 음악제 공연 홍보차 본보 방문

내년 환태평양 음악제 개최에 앞서 미국 현지답사 중인 국립국악원 김해숙(가운데) 원장과 박치완(왼쪽) 창작악단 악장, 주재근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등 관계자들이 18일 본보를 방문했다.
“국악을 미국에 알려 국악의 세계화, 대중화, 현대화를 이루겠습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내년 환태평양 음악제(Pacific Rim Music Festival) 공연 개최에 앞서 현지답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18일 본보를 방문한 김해숙 원장과 박치완 창작악단 악장, 주재근 학예연구관은 “팝과 같은 대중음악은 날이 갈수록 팬들이 많아지는데 비해 전통 음악인 국악은 의식 있는 음악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아니면 명맥을 이어가기 어려운 음악이 됐다”며 “우리의 전통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많은 한인들이 내년에 개최될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내년에 예정된 공연은 외국인 6명을 포함한 작곡가 7명이 거문고, 대금 등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만든 곡들을 뉴욕을 비롯해 LA,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지의 유명 공연장에서 초연하는 자리이며 뉴욕필하모닉 출신 젊은 작곡가들이 직접 작곡한 현대음악도 함께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최초의 여성 원장인 김 원장은 “국악은 더 이상 한인만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 전 세계 음악인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며 “외국인 작곡가가 직접 국악기를 연주하며 만든 곡을 실력 있는 국악단이 초연하는 내년 공연은 국악 역사에 큰 역사와 의미로 남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국악의 세계화, 대중화, 현대화에도 관심이 많다”며 “멋진 작품으로 미국 관객들에게 국악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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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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