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간 5명 사망하고 2명 부상당해
▶ 작년 칼트레인 사고로 20명 사망
5일간 5명이 베이지역 트레인에 치어 사망하고 2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9일 이후 이스트베이, 페닌슐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트레인 열차 사고가 자살인지 단순한 충돌사고인지 판명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중 1명은 헤드폰을 끼고 있었고 1명은 자전거를 타고 있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당국은 5일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열차 안전 점검과 자살방지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낸시 시헨 캘리포니아 오퍼레이션 라이프세이버(철도안전 옹호그룹) 코디네이터는 “철로 트랙 자살은 철도 당국의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23일에도 4시간만에 3건의 사고가 발생해 당국을 긴장시켰다. 오전 6시 30분 벌링게임에서 칼트레인에 치어 남성이 사망했고, 오전 10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이 샌리앤드로에서 암트랙 열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오전 10시 30분 샌프란시스코 엠바카데로역에서 바트열차에 치인 남성은 다행히 생명을 구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45분경 산파블로에서 산호세 출발 새크라멘토 도착인 암트랙 열차에 치어 미신원확인자가 사망했다. 23일 사망한 3명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21일 오클리에서 산타페 화물열차에 치어 여성이 사망했고, 19일에는 헤이워드에서 바트열차에 치어 한 사람이 부상당했다. 같은 날 피놀에서 암트랙 열차에 치인 프랭크 휘트슨(28)이 사망했다. 당시 휘트슨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오퍼레이션 라이프세이버에 따르면 2015년 미 전역에서 98명이 트레인에 치어 사망(자살사건 미포함)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산호세간 칼트레인 사고로 20명이 사망해 높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칼트레인측은 산마테오 자살방지위원회와 제휴해 학교와 단체에 자살방지 교육에 나서는 한편 철도 플랫폼 높이를 높이는 등 안전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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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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