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호퍼 북 어워드를 수상한 클레어 강(왼쪽)씨의 화훼 예술작품집 ‘원네스’.
플라워 디자이너 클레어 강(한국명 이원영)씨가 지난해 발간한 화훼 예술작품집 ‘원네스((Wonness)’가 에릭 호퍼 북 어워드(Eric Hoffer Book Award)의 2016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릭 호퍼 북 어워드’는 20세기 미국의 위대한 철학자로 추앙받는 에릭 호퍼를 기념하며 제정된 세계적인 도서상으로 매년 분야별로 가치를 지닌 출판물에 수여된다.
‘원네스’는 자연 경관을 담은 ‘에디스토 리버, 래리 프라이스(Edisto River, Larry Price)’, 화가 일쉬미어스의 작품집 ‘피어 오브 포엣-페인터스(Peer of Poet-Painters)’와 함께 예술 부문 가작(Honorable Mentions)을 차지했다.
2015년 발간된 ‘원네스’는 30년간 플라워 디자이너로 활동한 강씨의 작품 인생이 함축돼있다. 단순히 꽃과 식물이 아닌 각종 장식품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현재 하버드 파인아트 도서관, 옥스퍼드 대학, 스미소니언 도서관 등에 소장돼 있다.
강씨는 “올해 1,200권 이상의 책이 후보로 등록했는데 이중 수상하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꽃을 통한 예술 활동과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1960년대 도미한 강씨는 30년 이상 꽃꽂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플라워 전시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0년대 브롱스식물원에서 꽃꽂이 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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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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