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패널들이 진짜 부부찾기에 실패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서는 '최고의 부부킹 선발대회'의 콘셉트에 따라 4쌍 중 숨어있는 1쌍의 가짜 부부를 찾는 미션이 주어졌다.
4쌍의 커플이 등장하자 붐은 “4쌍 모두 부부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라붐 멤버 솔빈은 “과거 진실게임에 출연자였던 경험을 비춰 봤을 때 연기가 과하면 가짜일 확률이 높다"고 팁을 전했다.
본격적인 가짜부부 골라내기가 시작되고 첫 번째 ‘말랑끈적 부부'는 화려한 춤과 환상의 호흡의 댄스 스포츠 무대를 선보였다. 남편 장희정씨는 여자 패널로 출연한 장영란, 솔빈과 함께 춤을 춰 아내 조유진씨의 질투를 유발했다.
두 번째는 ‘모태 얼짱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 이정석은 특히 배우 뺨치는 훈훈한 외모로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붐은 “둘은 같은 소속임이 분명하다"며 “지금 아주 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세 번째 부부는 ‘판소리 부부'였다. 이 부부는 걸그룹 마마무의 노래 ‘넌 is 뭔들'을 맛깔나는 판소리로 선보였다. 남편 신광희씨는 판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섹시한 비트박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부부로는 ‘껌딱지 부부'가 출연해 이름처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줬다. 아내 김인영씨는 “남편과 함께 있고 싶어 일을 그만두고 헬스장에 하루종일 붙어있다"고 말했다. 껌딱지 부부는 웬만한 힘으로는 버틸 수 없는 고강도의 커플 운동을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는 연기까지 확인한 패널들은 오랜 고심 끝에 1번 부부에 7표를 던졌다. 그러나 ‘말랑끈적 부부'는 진짜 부부였다. 이어 두 번째로 의심을 받은 ‘모태 얼짱 부부'마저 진짜부부인 대반전이 이어졌다. 가짜 부부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번 ‘판소리 부부'로 밝혀졌다. ‘판소리 부부'에게 ‘최고의 부부킹'상을 준 패널들은 망연자실 했다.
<박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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