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한국문화에 빠지다 K팝 공연 3시간만에 매진
6월, 한국의 문화가 프랑스를 물들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맞춰 지정한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 주간인 6월1~7일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 주간에는 파리와 낭트, 니스 등 9개 도시에서 5개 분야 14개의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6월2일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K콘(CON) 2016 프랑스’란 타이틀로 열린 K팝 콘서트가 프랑스인들을 홀린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진행하는 이 공연에는 그룹 샤이니와 방탄소년단, FT아일랜드, 블락비, f(x), 등이 나선다. 탤런트 진구와 한지민도 함께한다.
입장권은 추가 판매까지 포함한 1만2000석이 발매 3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현재 추가 구매 문의가 쏟아질 정도로 현지에서 주목받는 공연이다.
행사장 내 컨벤션에서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와 K투어, K굿즈, K에듀케이션, K푸드 등이 주제별로 전시헤험존이 마련된다.
이보다 하루 앞서 프랑스 남서부 지방 낭트 시에서는 사물놀이와 영화상영, 거리 공연, 판소리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예술을 소개하는 복합 문화축제인 ‘한국의 봄’이 개최된다.
3일 소로본 대학에서는 ‘연암 박지원과 18세기 동아시아 지성’ ‘추사와 다산이 주는 교훈’ ‘한국 판소리의 세계화와 보편성’ ‘스페인 내 한국 고전의 출간과 경험’ 등을 주제로 한 한국 고전 심포지엄이 열린다.
4~6일 바뇰레에서는 샌 생드니 국제안무대회가 진행된다. 젊은 예술가 단체인 이희문 컴퍼니의 ‘컬립프로젝트’와 박박의 ‘가곡실력: 나흘 밤’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칸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미뎀(MIDEM) 2016’, 리옹에서는 한국 전통의 멋을 현대적 감각으로 보여주는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 목조각을 통해 미의식과 생사관을 알리는 ‘꼭두의 아름다움’전(니스), ‘한국-모르비앙 9,328㎞’전(모르비앙), 한국의 현대미술가 코디최의 유럽순회전인 ‘코디최-컬처컷’전(마르세유) 등도 있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지난해 9월18일 파리 국립샤요극장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파리, 리옹, 마르세유를 비롯한 60여 개 주요 도시에서 오는 8월 말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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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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