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이 암 투병 중 영화 촬영에 임한 배우 김영애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권 감독은 김영애 섭외 비하인드를 전하며 “사실 시나리오를 쓸 때 처음부터 김영애 씨를 생각하면서 썼다”며 “캐스팅도 제일 먼저 시도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이어 “막 촬영에 들어갔는데 두 달 전부터 편찮으시다는 얘길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처음엔 일정 조정이 문제였는데, 영화, 드라마를 다 접으셨더라.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건 할게’라고 수락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김영애는 극 중 재벌기업 대해제철의 안주인이자 실세 ‘여사님’을 연기했다. 권 감독은 김영애의 열연에 대해 “아침부터 새벽까지 촬영하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의 욕심이 되면 안 되니까 너무 안 좋을 때 찍는 것 아닌가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후반에 찍을 때는 좋아지셨다”고 덧붙였다.
‘특별수사’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사건 브로커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이다. 영남제분 여대생 살인사건, 익산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오는 16일 개봉.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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