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의 ‘사회적 약자’ 위한 기금
▶ 노인*재향군인*장애성인 위해 쓰여
노인 및 재향군인, 장애를 가진 성인에게 의료 및 복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자는 ‘디그니티’(Dignity, 존엄•위엄) 펀드 안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SF의 노인복지 등 비영리 단체와 관련 기관 40여개가 2014년 디그니티 펀드 연합회(DFC)를 조직, 오는 11월에 있을 투표에 이 안을 넣기 위한 기초 작업을 펼쳐왔다.
DFC 소속기관으로는 알츠하이머협회, 아태계 법률아웃리치, 온락, 기모치, 필리피노 커뮤니티센터, YMCA-SF, 맹인협회 등을 비롯해 북가주 장로교 홈 & 서비스, 재향군인평등협회 등 다양하다.
DFC에 따르면 SF의 현재 인구 중 20%가 60세 이상이고 2030년이 되면 30%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디그니티 펀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정된 임금이나 정부 지원금으로 살아가는 상황에서 SF의 높은 생활비 수준을 감당해 낼 능력이 없는 노인계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기금마련이 시급하다고 DFC는 밝혔다.
디그니티 펀드는 ▲노인, 재향군인, 장애를 가진 성인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의 안정화 ▲현재 부족하거나 새로운 요구에 대처하기 위한기금으로 사용 된다.
DFC 관계자는 “이 기금의 조성을 위해 세금을 따로 더 걷자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시가 기존에 거둔 재산세에서 2%를 떼어내 디그니티 펀드로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전에 SF 시에서 조성한 어린이들을 위한 펀드와 같은 맥락이다.
이 안이 11월 투표에 붙여지기 위해선 SF 시의원 11명중 과반수가 넘는 6명이 찬성해야한다.
현재 코헨, 에릭 마, 컴포스, 리, 아바로스 의원 등 5명이 이 안을 지지하며 찬성을 표시한 상태이다.
한인 1.5세 제인 김 의원은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 DFC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사용하자는 안이기 때문에 11월 투표까진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그니티 펀드안이 통과되면 노인 및 성인복지부는 제정된 안에 준해 위원회를 구성, 기금의 분배와 관리, 감독 등 계획안을 짜게 된다. 또 향후 공정하게 분배되고 사용되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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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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