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이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 출신 조 조나스를 주축으로 구성된 록밴드 DNCE에서 활약하는 한인 멤버가 화제다. 주인공은 밴드의 유일한 여성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진주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으로 데뷔한 밴드는 경쾌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9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드림 시어터의 존 명이나 린킨 파크의 조셉 한처럼 미국에서 활동하는 밴드에 한국계 미국인이 포함된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한국 국적 멤버가 밴드에 합류한 경우는 드물다.
“인천에서 태어난 100% 한국인”이라는 이진주는 “1년 전 밴드 합류 의사를 물어와 흔쾌히 동의했다”며 “조 조나스와는 10년을 친구로 지내 편안하게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이진주는 2007년 유학와 로스앤젤레스의 실용음악학교 MI(Musicians Institute)에서 공부했다. 재학 당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 출신 가수 조딘 스팍스의 무대 세션을 뽑는 오디션에 합격하며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게 됐다. 이후 시아, 찰리 XCX 등 유명 아티스트와도 호흡을 맞췄다.
이진주는 “밴드 이름을 ‘댄스(Dance)’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술김에 실수로 ‘DNCE’로 문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 멤버들도 모두 동의해 밴드명이 ‘DNCE’가 됐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데뷔 싱글 ‘케이크 바이 디 오션’이 만들어진 과정도 털어놨다. “스웨덴 작곡가 팀과 이야기 나누던 중 누군가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라는 칵테일 이름을 ‘케이크 바이 디 오션’이라고 헷갈려 말했는데 너무 재미나서 특이한 가사로 재밌게 풀어보기로 했다. 15분 만에 탄생한 곡이다.”
한국의 현대기독음악인 CCM 가수 소향의 시누이이기도 한 이진주는 “멤버들이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올해 안에 한국에 가려고 계획 중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DNCE는 올해 안으로 정규 1집을 발표하려고 현재 음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진주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꿈이 있다면 용기 있게 도전하는 것이 길”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또한 팬들에게 “코리안 파워 포에버!(Korean Power Forever!)”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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