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뱀파이어 탐정'가 김윤혜와 조복래, 이청아는 빛 아래에서 죽고, 이준은 행방불명됐다가 찾았다는 소식으로 속편을 예고하며 끝을 맺었다.
12일 방송된 OCN '뱀파이어 탐정'(극본 유영선, 연출 김가람) '최종화: 또 다시 밤'에서는 윤산(이준 분)과 정유진(김윤혜 분)을 쫓는 강태우(조복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산은 최선영(염지영 분)에게 위조 여권과 신분증을 구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최선영은 용구형(오정세 분)에게 '갑자기 산이가 위조여권과 신분증을 구해달라고 해서 걱정이 된다. 혹시 몰라 선배에게 위치를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보냈다.
마침 용구형을 붙잡아 두고 있던 강태우는 전송된 문자를 보고 윤산과 정유진의 위치를 파악하게 됐다. 요나(이청아 분)와 한겨울(이세영 분)은 손을 잡았다. 요나는 한겨울에게 "헬퍼리스트 어디 있냐. 그 안에 못 찾으면 모두 다 죽는다"고 분노했다.
한겨울은 USB에 위치추적기를 달았다는 것을 말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며 자신과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어 요나도 한겨울을 경찰서 앞에 내려주며 "사람들에게 가서 도움을 청해라"고 말했다. 강태우의 하수들은 엉망이 된 용구형의 얼굴을 보여주며 윤산과 정유진을 협박했고 결국 용구형을 구하기 위해 윤산과 정유진은 강태우의 무리를 따라갔다.
강태우는 윤산을 결박하고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쏴라. 천막 아래 가려진 한 명은 요나가 찾던 주영광이고 다른 한 명은 네가 아끼는 용구형이다"며 "만약 내가 10초 카운트하는 동안 아무도 쏘지 않으면 정유진은 램프 아래에서 죽는다"고 협박했다.
결국 윤산은 오른쪽에 있던 사람을 쐈다. 오른쪽 천막 아래 있던 요나는 "생각보다 좀 아프네"라며 "네가 감히 주영광을 건드려? 사냥을 하려면 사냥개 관리를 잘했어야지"라고 강태우를 향해 총을 쐈다. 요나는 강태우의 수하들에게 헬퍼리스트가 담긴 USB를 보이며 "이게 내 손에 있네. 누가 진짜 주인인지 잘 생각하는 게 좋을거야"라고 언급하며 강태우를 돕던 조직원들의 마음을 돌리고 일을 꾸몄던 것이다.
이어 윤산에게 총을 쥐어 줬던 조직원도 윤산에게 "사냥개답게 옳은 선택을 하라"고 말했고 윤산은 요나가 자주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망설임 없이 요나가 있던 오른쪽을 향해 총을 쐈던 것이다.
이로써 요나는 주영광을 구출했지만, 주영광은 "모든 것에는 다 끝이 있다. 우리 이제 그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를 구하자"며 떠오르는 해 아래에서 함께 자살했다.
이어 강태우와 윤산이 뒤엉켜 싸우고 있던 것을 말리기 위해 정유진도 "미안해, 잘 지내"라며 램프의 조명을 켰다. 이로써 강태우와 정유진은 조명 아래에서 사라졌고, 동료들은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윤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겨울은 용구형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말했지? 윤산 찾으면 돌아오겠다고"라며 "윤산 데리러 같이 가자"고 언급해 또 다른 뒷이야기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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