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트럼본 박사학위를 받은 트럼본 연주자 이건용(사진)씨가 제이삭 뉴욕(대표 박준식)이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881 7th Ave.)에서 21일 개최하는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날 콘서트는 공연기획사인 제이삭이 한인 연주자를 지원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제이삭 온더 스테이지 그랜트’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바리톤 김동엽씨의 수상자 갈라 콘서트 무대<본보 5월19일자 A6면>로 이씨는 이날 초청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한인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20일 본보를 방문한 이씨는 “그동안 뉴욕 뿐 아니라 전국에서 수많은 공연 무대에 섰지만 뉴욕 한인 관객을 찾아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마음이 설렌다”며 “베토벤이 ‘신의 악기’라고 칭할 만큼 다양한 소리를 가지고 있는 트럼본 연주를 통해 한인들이 악기의 매력을 흠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프랑스 재즈와 스페인의 흥겨운 댄스곡을 묘사한 연주곡과 올랜도 총기 난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가곡 ‘수선화’를 피아노 반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CUNY) 퀸즈칼리지에서 석사 학위를, 이어 캔자스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씨는 아시안으로는 드물게 각종 공연과 음반 발매를 하며 활발한 금관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하는 그랜트 수상자 김동엽씨는 서울대 음대, 인디애나 음대,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를 거쳐 현재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그네, 새타령, 뱃노래, 그 집 앞 등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과 베르디, 푸치니, 스트라우스의 아리라 등 유명 오페라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30달러, 학생 15달러이며 카네기홀 웹사이트(www.carnegiehall.org)에서 예매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212-53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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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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