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성당•사찰 등 신축-개보수 공사 한창
▶ 상반기만 10여곳 완공 입주 마쳐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교계의 건축 공사가 최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는 교회는 물론이고 성당과 사찰까지 고루 나타나고 있다.
신축이나 개보수 공사를 이미 마치고 입주한 종교기관이 올해 상반기에만 10여개에 달한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건축 계획을 세운 곳까지 모두 포함하면 줄잡아 30여 곳을 넘는다.
삶이 팍팍해질수록 신앙인들의 믿음은 더욱더 절대자에게로 향하기 마련. 이를 반영하듯 수년간 이어진 경기 불황으로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한인 교계는 성전과 성당, 불사를 건축하며 뜨거운 기도의 함성으로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
퀸즈빌리지에 있는 뉴욕소망성결교회(담임목사 황하균)는 2008년 베이사이드(58-59 208 St.)에 구입했던 교육관을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예배당으로 재건축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이어오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으로 올해 가을 입당을 계획하고 있다.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는 8년만인 2010년 건축 허가를 얻어낸 올드 웨스트베리(154 Old Westbury Rd.) 부지에 비전 랜드를 건축 중이다. 2014년 착공한 비전 랜드는 5개의 예배당과 40여개의 교실은 물론 체육관, 주차장 등 대규모 종합 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미동부 독립운동의 거점인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도 지난해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 9월 재입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재건축에 들어간 상태다.
한울림교회(담임목사 김원재)는 지난 연말 칼 플레이스(219 Westbury Ave.)에 새로운 예배처소를 마련하고 현재 설계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대지와 기존 창고 건물 등을 합쳐 총면적 3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에 예배당과 주차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도 기존 예배당을 두 배 확장하고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제2교육관을 건립 중이며 노스베일 신관을 건축 중인 뉴저지초대교회(담임목사 한규삼)는 지난달 1단계 건축 설계를 완료했다.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장재웅)는 선교관 보수 확장 공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고 프린스톤연합교회(담임목사 정창문)도 올 초 건물공사 인스펙션을 통과했으며 뉴저지연합교회(담임목사 안성훈)는 최근 놀이터 복원 공사를 마쳤다. 대작불사를 건립 중인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는 지난해 상량식에 이어 5월에는 대웅전 기단 착지식을 치렀다.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뉴저지의 사랑침례교회(담임목사 변현수)는 7월10일에, 마틴스빌로 예배당을 옮기는 가득한교회(담임목사 김성철)는 7월3일에 각각 입당 감사예배를 앞두고 있다.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목사 이지용)는 이스트메도우에 총면적 5만7,000스퀘어피트의 새로운 예배당을 구입해 수리를 마치고 지난달 이전했고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장순성)는 플러싱의 162가에서 155가로 지난달 이전했으며 뉴저지온누리교회(담임목사 조인목)도 지난달 입당예배를 드렸다.
올해 2월에는 릿지우드에 있던 뉴욕주양장로교회(담임목사 김기호)가 플러싱으로, 뉴저지의 세빛교회(담임목사 손태환)가 워렌으로 이전해 각각 헌당 감사예배를 드린 케이스다.
성바오로정하상천주교회(주임신부 김문수 앤드류)는 성당 사무실과 성당 친교실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고 천주교 롱아일랜드 한인 성당(주임신부 정창식 스테파노)도 성전 보수 공사를 마치고 올해 1월 새 성전 봉헌 미사를 드렸다.
이외에도 뉴욕만백성교회, 뉴욕초대교회, 아콜라한인연합감리교회, 은혜교회 등은 교육관 건축을, 뉴욕한인중앙교회는 주차장 건축을 위해 골프대회와 바자회 등으로 특별헌금 및 기금을 모으고 있고 뉴욕예일장로교회와 퀸즈장로교회도 건축헌금을 진행 중이다.
뉴욕한민교회는 지난해부터 새 성전 마련을 놓고, 뉴욕주는교회는 올해 9만 달러의 건축헌금을 목표로 기도 중이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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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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