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쿵푸팬더2’, ‘쿵푸팬더3’를 잇따라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한국계 제니퍼 여 넬슨(44•사진․한국명 여인영) 감독이 첫 장편영화에 도전한다.
여 감독은 알렉산드라 브래큰의 베스트셀러 3부작 소설 ‘다키스트 마인드’(Darkest Mind)를 각색한 영화로 첫 실사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13일 보도했다.
이 소설은 ‘스탠 바이 미’와 ‘워킹 데드’처럼 묵시론적 세계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분투를 그렸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히어로와 디스토피아를 결합한 것이다.
영화에서는 미국에 바이러스가 창궐해 10대 청소년 98%가 숨진 세계에서 초능력을 보유한 16세 소년이 10대 그룹과 함께 수용소 캠프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고 영화 개봉일은 미정이다.
여 감독은 첫 애니메이션 연출작인 2011년 ‘쿵푸팬더2’의 흥행 대박으로 할리우드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 감독은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첫 아시아계 여성감독이었다.
실제로 ‘쿵푸팬더2’는 전 세계적으로 6억6,500만 달러란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둬 그해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단체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임기 3년 운영위원에 한인 최초로 위촉되기도 했다.
4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건너온 여 감독은 롱비치 캘리포니아주립대(CSU 롱비치)를 졸업하고 군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다가 드림웍스에 입성했다. 이야기 총괄로 참여했던 ‘쿵푸팬더1’에서부터 10여 년간 쿵푸팬더 시리즈에 전념해왔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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