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선비’ 9월25일 카네기홀 공연

창작오페라 ‘선비’ 뉴욕 공연을 개최하는 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가운데) 대표와 관계자들이 2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조선오페라단>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뉴욕 관객을 찾아온다.
한국의 대표 오페라 극단의 하나인 조선오페라단이 역사적인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팩션(Faction) 작품 ‘선비’는 9월25일 오후 8시 2,800석 규모의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에서 공연된다.
조선오페라단의 최승우 대표는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의 정통 오페라를 꼭 선보이고 싶었다”며 “뉴욕과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의 한인 성악가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양에서 전파된 오페라의 형식에 기반을 두면서도 한국의 전통 리듬과 감성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의 한국 전통 가락과 전통 의상에 조선시대 양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았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이 예술감독 겸 주역으로 출연하는 이번 오페라는 조윤상이 지휘하는 유니온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자혜)가 협연하고 최첨단 영상기법으로 잘 알려진 연출가 윤태식이 연출을 맡아 최고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의상은 국악소녀 송소희 등 대표적인 국악 명창들과 TV 사극 등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여 온 한국의 대표 한복디자이너 박지현이 맡아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선비는 지난해 2월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초연돼 창작페스티벌 평가회의에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최고점을 받아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고 2015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 창작오페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오페라의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며 “세계인들이 한국 고유의 가락과 한복, 성악가의 수준 높은 노래에 깊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카네기홀 웹사이트 www.carnegiehall.org에서 할 수 있다. 주소 881 7th Ave.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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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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