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논란이 불거진 개그맨 최양락(54)의 MBC 표준FM ‘재미있는 라디오’ 하차와 관련, MBC가 “근거 없는 왜곡이자 악의적 폄훼”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폐지되고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끈 최양락이 하차하면서 전 대통령 성대모사 등을 선보인 코너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외압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프로그램 폐지와 DJ 교체는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담당PD 교체, 포맷 개발 등 장기간의 노력과 시도에도 최근 3년 동안 동시간대 주요 4개 채널 가운데 최하위 그룹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없는 프로그램을 교체하는 것은 일상적인 개편의 일환”이라며 “그 대안을 마련한 것을 외압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상식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갑작스럽고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의혹에도 “담당 부장이 정중하게 개편 내용을 전달했으나 최양락씨가 바로 회사를 떠난 후 연락이 두절돼 담당PD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며 “개편까지 남은 청취자와의 시간까지 본인이 저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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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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