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까지 2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 화합의 계기 삼아

LA 한인회 로라 전(앞줄 왼쪽 두 번째) 회장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광복 71주년 경축행사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경축행사가 8월 한 달 동안 LA 한인사회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LA 한인회 등 광복 행사준비 단체와 LA 한인축제재단 양측이 갈등을 빚는 양상이 나타났었으나 올해는 한인 단체들간 협력을 통해 범 커뮤니티 행사로 치르는 분위기다.
1일 LA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광복 71주년 경축행사 기념준비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글짓기, 그림 공모전, LA 시의회 선포식, 테니스 대회 등 LA 전역에서 경축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가 공개한 71주년 기념행사 계획안에 따르면 이날 미주 3.1여성 동지회가 주최하는 태극기 만들기 행사를 시작으로 4일에는 한국 판소리 명창 조통달 선생 등 전통 국악인들이 나서는 특별 공연이 한길교회에서 열린다.
이어 12일에는 LA 시의회에서 광복 71주년을 기념한 선포식이 거행되며 13일과 14일에는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테니스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광복절 기념 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또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에는 LA 한인회관에서 현기식이 열리며, 이어 LA 한인타운 만나교회에서 광복절 경축행사와 일제 전쟁범죄 사진전, 미주독립 운동사 사진전에 이어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경축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2주 동안 LA 한인사회 일원에서 열리는 광복절 관련 다양한 경축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미국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는 독립의 의미를 가르치고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복절 경축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위원회와 갈등을 빚었던 축제재단도 올해 행사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준비위원회가 ‘제42회 LA 한인축제’를 40여일 앞두고 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에서 8.15 축제를 진행해 양측이 갈등을 보였으나 올해는 축제재단도 광복 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LA 한인회 측은 “지난해 장터는 타민족과 함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일회성 행사였을 뿐 올해는 계획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고, 축제재단 측은 “광복 경축기념 행사와 관련해 재단이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울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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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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