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C 소집 대책 논의…북한에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항의

日아베 ”北미사일 발사 중대 위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향후 대응에 대해 "미국, 한국과 연대하면서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관계 각료를 소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그는 국민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나 선박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북한의 미사일이 주로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비친 반면 이번엔 일본내 EEZ에 낙하함에 따라 일본도 사정권에 들어있음을 과시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최대 사거리가 1천300㎞인 노동미사일로 보임에 따라 주일미군 기지 등도 타격권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만큼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이번 발사를 안보상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 주재 NSC 이외에도 관계 성청(부처) 국장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성도 별도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회의에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자위대에 대해 경계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고 관련 정보 수집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뿐 아니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앞으로 미국, 한국과 연대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에 대한 비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북한은 단기간 미사일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위협이 증대되는 만큼 종전에 했던 것 이상의 대응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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