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츄(Chu)~! 안녕하세요, `나인뮤지스A'입니다! " 늘씬한 몸매와 성숙한 외모로`모델돌'이라고 불리며 섹시 카리스마 계보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은 그룹 `나인뮤지스'의 동생 라인 네 명이 나인뮤지스A로 뭉쳤다. 데뷔 6년만의 첫 유닛이다.

4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나인뮤지스A의 첫 앨범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 발매 쇼케이스에서 리더를 맡은 혜미는“새로운 유닛으로 데뷔한 셈이기때문에 신인의 마음으로 귀여운 인사법도 만들었다"고 팀의 색을 소개했다. 나인뮤지스를 표현하는 `센 언니' 이미지에 발랄함과 상큼함, 소녀감성을 더해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예정이다.


`뮤지스 다이어리'는 20대 중반 청춘을 살고 있는 네 멤버가 써 내려간 사랑, 우정,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고 톡톡 튀는 색으로표현한 앨범이다. 한층 더 풋풋하고부드러워진 나인뮤지스A의 매력을담았다“. 좀 더 신선하고 어려진 부분이 나인뮤지스 완전체에 비해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해요."(경리)“, 나인뮤지스의 시원시원한 섹시미에귀여움을 더한 종합선물세트가 될것 같아요."(혜미)나인뮤지스A는 나인뮤지스에 어뮤즈(Amuse)의 A를 붙인 이름이다.

많은 사람에게 무대를 통해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다. 멤버 혜미와 최근 계약 만료로 나인뮤지스를 탈퇴한 전 멤버 민하가 함께 만들었다“. A에 어울리는 단어를 찾기 위해서 영어사전의 A 섹션을 처음부터끝까지 다 뒤진 것 같아요. 어뮤즈라는 딱 어울리는 단어를 발견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혜미)“, 저희는 듣자마자 이` 거다!'라고 생각했죠."(금조)타이틀 곡 `입술에 입술'은 나인뮤지스의 히트곡 `드라마' 등으로 오래 함께 한 프로듀서 정창욱의 작품이다. 레트로를 기반으로 뉴웨이브와 EDM의 한 장르인 멜버른 바운스 요소를 더한 경쾌한 댄스곡으로 아찔하고 애타는 줄타기에 들어간 연인의 이야기를 진성과 가성을넘나드는 보컬로 표현했다. 경리, 혜미, 금조의 탄탄한 보컬과 데뷔 후처음 래퍼로 변신한 소진의 색다른모습이 돋보이는 곡이다“. 다른 곡들과 타이틀 경합을 벌였을 때, 저희가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의견을 내서 타이틀이 된 노래에요.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도 크고요."(금조)이 외에도 앨범에는 너의 우주에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유어 스페이스(Your Space)', 강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 `쉿!(Shh!)',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몬스터(MONSTER)' 등이 담겼다. 이원(e.one), 어벤전승 등 히트곡 메이커가 대거 참여했다.

유닛으로 올 여름 걸 그룹 대전에출사표를 던진 나인뮤지스A는“좋은결과로 유닛에 함께하지 않은 멤버언니들에게 보답하고 싶다"(소진)는각오를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지금까지 늘 좋은노래, 훌륭한 비주얼로 승부수를 던졌음에도 강력한 `한 방'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팀이다. 이제는숫자로 드러나는 성적보다“우리의만족감과 대중의 인정"(혜미)이 목표다“. 1위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그런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열심히 하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고 나인뮤지스A로도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확고하게 활동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경리)

<조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