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번호 훔쳐 카드 복제, CCTV 없는 곳 이용 조심
세븐일레븐 등 소매업소 내에 설치된 현금인출기(ATM)를 대상으로 하는 스키밍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0일 토랜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아티샤 블러버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내 설치된 ATM 기기에 사기범들이 카드 판독기와 카메라를 몰래 부착해 피해자들의 데빗카드 번호를 복제하고 ATM 사용자가 키패드를 통해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런 방식으로 확보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복제카드를 만든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달 7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다른 곳의 세븐일레븐에서 또 다시 스키밍 범죄를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수의 피해자들은 세븐일레븐 내 설치된 ATM 기기에서 카드를 사용한 후 계좌에서 쓰지도 않은 금액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즉시 신고해 경찰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편의점 및 소매업소들에 비치된 ATM 기기가 사기범들의 범행대상이 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ATM 기기에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 스키머 장치를 사용자가 육안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특히 비은행 ATM기를 사용할 때에는 카드가 들어가는 부분에 이상한 점이 없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예방을 위해 ▲인적이 드문 외부에 설치된 ATM 사용을 자제할 것 ▲당일 카드 거래내역을 점검하는 습관을 기를 것 ▲온라인 웹사이트 카드정보 저장 자제할 것 ▲가능한 일반 매그네틱형 카드를 집적회로(IC)형 카드로 변경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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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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