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멕시코전 한인타운 표정
▶ TV중계 식당·샤핑센터 인파 몰려 열기

10일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푸드코트에 모여 올림픽 축구 멕시코전 공동 응원을 펼치던 한인들이 한국의 8강 진출을 확정하는 권창훈의 결승골이 터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대~한민국”
모처럼 LA 한인사회에 축구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함성이 울려펴졌다.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8강 진출을 위한 결전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전이 열린 이날 정오부터 한인타운 주요 식당과 푸드코트 및 샤핑센터 등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모여 손에 땀을 쥐며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LA 한인타운의 우국과 쌈, 큰가마 돌솥설렁탕 등 주요 식당들을 비롯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3층 푸드코트 등에는 축구 멕시코전을 응원하기 위해 한인들이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 단위로 몰려들었다.
또 일부 멕시코 출신 직원들이 근무하는 한인 업소와 직장들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함께 TV로 경기를 시청하기도 했다.
갤러리아 3층 푸드코트의 경우 축구경기를 보려는 한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테이블 옆에 서서 TV 중계를 시청하는 등 2002년 월드컵 열기와 버금가는 응원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전을 지나며 좀처럼 경기의 승기를 풀어내지 못하는 한국팀의 모습을 보며 손에 땀을 쥐던 한인들은 후반 32분 권창훈(22)의 결승골이 터지자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뻐했고, 결국 한국이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짓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모두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이날 응원을 펼친 이모씨는 “우리가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무엇보다 감독의 전술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무승부로 나가다가 역습을 하는 작전이 적중한 것 같다. 우리 골키퍼가 특히 잘 막아줬던 것 같고 멕시코는 골 결정력 측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전략과 전술을 잘 활용해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한방수씨는 “지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멕시코를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강팀을 상대로 잘해 줬고 무엇보다 운이 많이 따라줬던 것 같다. 앞으로도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우리 대표팀이 자랑스럽고 잘 싸워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평소 축구경기를 분석하기를 즐겨왔다는 크리스 박씨는 “우리가 전반전에 6:4 비율로 밀렸는데 후반에 기회를 잘 살렸고,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이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멋진 슈팅으로 통쾌한 1점을 안겨준 권창훈 선수가 이번 경기 MVP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메달권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축구 태극전사들이 13일 온두라스전도 꼭 이겨서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까지 가기를 경기를 보며 응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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