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개봉 첫날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첫날 하루 37만 8942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은 39만 9796명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속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현재 극장가는 영화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터널'이 여름 빅4 대전에 합류,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뒤를 이어 '덕혜옹주'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덕혜옹주'는 이날 18만 9694명을 동원, 누적관객 239만 8734명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인천상륙작전'이 3위로 하루 관객 10만 3911명, 누적관객 566만 9158명을 나타냈다.

한편 '터널' 과 같은 날 개봉한 '국가대표2'는 이날 하루 6만 1481명을 동원, 누적관객 9만 549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