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주제로 한 한인 작가들의 그룹전이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뉴저지 티넥의 페어리 디킨슨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12명의 한국 태생 작가들은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빚은 다채로운 이야기와 작품들을 거울을 주제로 풀어낸다.
전시를 기획한 정채희 작가는 “거울전은 한국에서 개최한 적은 있지만 미국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문화’를 대하는 개인의 태도와 표현 방법에 주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19세기 사회학자인 찰스 호튼 쿨리의 ‘거울상 자아(Looking Glass Self)’ 속에 언급된 자아는 ‘타인’의 시선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존재라는 개념의 ‘역동적 자아’를 ‘타문화’로 시선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미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유학이나 이민, 결혼 등 여러 형태로 한국 이외의 문화 속에서 살았고 각 지역에서 각자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낯선 환경 속에 노출돼 ‘다른 문화 속에 비쳐진 자기’로서 살았던 경험을 거울전을 통해 작품 속에 반영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천세련, 고태화, 정채희, 김희숙, 김효원, 이경희, 문혜정, 박은선, 박미화 박성영, 송은영, 윤선희 등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30일 오후 3시다. 주소 1000 River Road. Teaneck, NJ 07666. 문의 201-69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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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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