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여정과 북한 실상을 다룬 신간 2권. 왼쪽이 ‘모든 유성…’, 오른쪽은 ‘나는 어떻게 북한인이 됐나’.
북한의 실상을 파헤치고 탈북자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북한 탈출기 등을 소재로 다룬 영문 신간 2권이 각각 출간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다음 달 13일 공식 출간을 앞둔 ‘모든 유성: 믿기 힘든 북한 탈출과 생존 실화’(Every Falling Star: The Incredibly True Story of How I Survived and Escaped North Korea)와 탈북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로 탄생한 ‘나는 어떻게 북한인이 됐나’(How I became a North Korean)로 현재 아마존 등에서 판매가 진행 중이다.
‘모든 유성…’은 평양의 군인 가정 출신 탈북자인 이성주씨의 북한 탈출기를 다루고 있다. 12세의 나이에 노숙자로 전락해 가족과도 강제로 헤어졌던 이씨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 도둑질과 구걸 등으로 연명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기적적으로 탈북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건너와 서강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다. 애뮬렛 북스 출판. ISBN-13: 978-1419721328
‘나는 어떻게…’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크리스 리 교수가 탈북자들을 도우며 목격한 간접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엮었다. 북한에서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니고 살았던 용주와 장미 및 중국인 청소년 대니 등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책은 단편 위주로 작품을 발표하며 ‘스토리 프라이즈 스팟라이트 어워드’ ‘로마 프라이즈’ 등 다수의 문학상 수상 경력을 지닌 이 교수의 첫 장편이다.
이 교수는 앞서 공식 출간일인 이달 2일을 전후로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이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출판기념회도 잇따라 열었다. 바이킹 출판. ISBN-13: 978-0670025688
juliannelee@koreatimes.com
<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