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이 김영철-원미경의 결혼 4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끝으로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에서는 그동안의 역경을 모두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 '가화만사성'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봉삼봉(김영철 분)은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그가 집을 나와 머무는 짜장면 집에 단체 손님이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손님들은 봉삼봉의 요리를 칭찬했다. 한미숙과의 요리 대결에서 패한 이후 요리를 그만뒀던 봉삼봉은 자신의 요리가 호평을 받자 내심 뿌듯해했다. 그런데 사실 가게에 단체 손님을 부른 것은 봉삼봉의 아니 배숙녀(원미경 분)였다. 배숙녀는 봉삼봉이 요리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다시 요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한 것이었다. 배숙녀는 "사람이 숨 안 쉬고, 물 안 먹고 살 수 있느냐"며 "(봉삼봉이) 내일이면 돌아올거"라며 자신 있어했다. 다음 날. 봉삼봉의 동생 봉삼식(윤다훈 분)은 봉삼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곤 배숙녀가 "가화만사성을 팔아버렸다"며 "이대로 보고만 있을거냐"며 그를 재촉했다. 이에 봉삼봉은 한달음에 가화만사성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는 모두 배숙녀의 계획 중 일부였다.
봉상봉은 가화만사성에 다시 돌아온 것을 기뻐했다. 그런데 배숙녀는 그런 봉삼봉에게 이혼 합의서를 내밀었다. 이혼 합의서는 봉삼봉이 집을 나가기 전 배숙녀 앞으로 남겨놓은 것이었다. 배숙녀는 봉삼봉에게 "이 서류는 금고에 잘 보관했다가 1년동안 당신 하는거 보고 결정할 거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봉삼봉을 배숙녀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보여 가족들에게 웃음을 줬다. 봉삼봉은 한미순(김지호 분)에게 가화만사성으로 다시 들어올 것으로 제안했다. 주방장으로 스카웃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미순은 봉삼봉의 제안을 거절했다. 홀로서기를 통해 스스로 능력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미순은 봉삼봉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울컥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암 투병을 이어가던 유혁기(이필모 분)는 비행기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과 나선 첫 여행 길에서였다. 장경옥은 이미 세상을 떠난 유혁기에게 "배고플텐데 벌써 잠들면 어쩌냐" "밥 먹고 자라"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봉해령(김소연 분)과 서지건(이상우 분)은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봉해령은 서지건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날, 그를 마중나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가화만사성'은 봉삼봉과 배숙녀의 결혼 40주년 리마인드웨딩을 끝으로 약 6개월 간의 여정을 '해피엔딩'으로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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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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