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뉴욕에서 위안부 피해여성을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미술전을 앞두고 17일 기자회견을 연 워싱턴지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관계자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이정실 회장, 김광자 신임 이사장, 이임하는 함은선 이사장.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대규모 미술전이 내달 초 뉴욕에서 열린다.
워싱턴지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회장 이정실) 주최로 9월8일 뉴욕의 존 제이 칼리지에 있는 아냐 앤 앤드류 쉬바 갤러리에서 막을 올리는 미술전은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다국적 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정신대 이슈와 전쟁의 아픔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회화, 조각, 사진, 멀티미디어, 설치미술,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이정실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시회는 전쟁 중 피해를 입은 민간인 특히 여성과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오랜 세월동안 상처로 남게 되는 전쟁의 아픔에 대한 작가들의 반응과 해석, 치유 전달을 목표로 한다”며 “전시작 대부분은 제2차세계대전 위안부를 다룬 것들이며 베트남 전쟁, 캄보디아 내전, 아프리카 내전 피해 여성과 어린이를 다룬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위안부 미술전은 10월21일까지 계속되며 이와 관련한 심포지엄은 10월 첫 주에 열린다.
이 회장은 “전시회와 심포지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한인사회의 후원도 필요하다”며 “후원은 전시회 도록 제작 마감전인 이달 31일까지 정대위(WCCW. P.O. Box 60961, Potomac, MD, 20859)로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대위는 미술전에 앞서 22~27일에는 자전거로 대륙을 횡단하며 정신대 문제를 미국사회에 알리고 있는 한국 대학생 3명의 워싱턴 DC 도착 시기에 맞춰 학생들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역사바로잡기에도 나선다.
이날 기자회견을 겸해 이사모임을 연 정대위는 함은선 현 이사장의 타주 이주로 공석이 된 이사장 자리에 김광자 현 고문을 추대했다. 김광자 신임 이사장은 잔여임기인 1년 반동안 활동하게 된다.
김 신임 이사장은 “20여년간 정대위에서 활동해 왔다. 정의는 늘 이길 것이라는 신념으로 위안부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차세대 및 미 주류사회 세미나 등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문의 301-755-7067, 전자우편 wccwcontac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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