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연합뉴스DB>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무장관 재직시절 국무부와 클린턴재단 간 유착 논란, 이메일 스캔들 재부상 등 악재가 최근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31일 발표한 8월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성인 유권자의 56%가 클린턴에 '호감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두 언론사의 공동조사에서 클린턴에 대한 이 같은 비호감도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6월 조사 결과보다도 1%포인트가 더 올라간 것이다.
반면 '호감 간다'는 대답은 42%에 그쳐, 7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WP는 "클린턴의 이미지가 그의 25년 공직 재임 기간 중 최악으로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4~28일 성인 1천2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이 조사를 했던 기간에, 클린턴은 다시 불거진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 재단의 고액 기부금 및 국무부 유착 논란에 휘말려 이미지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 실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2~28일 N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6~28일 실시된 퍼블릭 폴리시 폴링(PPP)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48%에 그쳤다.
한편 WP-ABC방송의 8월 호감도 조사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비호감도가 63%에 달한 반면 호감도는 35%에 그쳤다.
트럼프가 '막말 후회' 발언을 내놓으며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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