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계상 / 사진=’죽여주는 여자’ 스틸컷
배우 윤계상이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셋방살이 청년으로 변신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CGV아트하우스는 이재용 감독의 신작 '죽여주는 여자'에서 윤여정이 맡은 주인공 소영의 옆방 청년 도훈으로 분한 윤계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도훈은 어린 시절 사고로 다리를 다치고 좁은 방안에서 혼자 성인용 피규어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가난한 30대 청년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사람에 대한 편견 없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을 누님이라고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윤계상은 선한 미소로 동네 청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로펌을 이끄는 냉철한 변호사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서중원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윤계상의 극적인 변신이 눈길을 끈다.
윤계상은 "20살까지 할아버지와 같은 방을 쓰면서 함께 지내서인지 노인들의 외로움과 자존감, 감정의 변화 등 노인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죽여주는 여자'는 '박카스 할머니'를 통해 노인 문제와 사회의 무관심을 짚어주고 있는 작품으로,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감독 역시 "윤계상은 여러 가지 색깔을 입힐 수 있는 배우이다. 그의 선한 미소에서 동네 청년의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았고, 도훈 역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오는 10월 6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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