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비용 34위, 보험 접근성 50위, 병상 수 47위에 머물러
▶ 대형 건강보험사들 적자 이유로 오바마케어 서비스 중단
캘리포니아주가 건강보험과 의료 비용,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 의료 보건 체계에서 전국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기관인 월렛허브는 퓨 채리터블 트러스트와 연방 설문조사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료 분야에 지출되는 비용,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의료 서비스의 질 등 3가지를 기준으로 전국 50개주 및 워싱턴 DC에 대한 비교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순위에서 중위권인 26위였지만 세부 항목을 살펴봤을 때 건강보험 비용 기준으로 34위, 보험 접근성 기준으로 50위에 머물러 전반적으로 보험 비용대비 서비스품질이 나쁜 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또 월 평균 보험료 기준으로 39위, 병원의 병상수 기준으로 47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메디케어 접수비율 기준으로 48위, 성인 보험자 비율 기준으로 41위, 아동 보험자 비율 기준으로 37위, 성인 일반건강 위험자 비율 기준으로 39위에 머물렀으며, 성인 치과건강 위험자 기준으로 27위, 환자 한 명당 의사 수 기준으로 21위, 환자 한 명당 치과의사 수 기준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미네소타주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고, 매릴랜드와 사우스 다코다가 뒤를 이었다. 의료 서비스가 가장 열악한 지역 중에서는 알래스카에 이어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가 꼽혔다.
월렙 허브측은 “각 주마다 의료 서비스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연방 규정은 물론 해당 주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받은 죄수나 메디케이드 환자 비율 등 요인이 너무 다양하다”며 “의료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서비스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맹장수술을 할 경우 평균 비용은 1만5,93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영국에 비해서는 2배, 스페인에 비해서는 8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들이 최근 적자를 이유로 줄줄이 오바마케어 서비스를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보험료 인상과 서비스 품질악화 우려가 생기고 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내년부터 캘리포니아를 비롯 34개주에서 오바마케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업계 3위 애트나와 4위 휴매나도 서비스 지역을 축소하기로 했다.
오바마 정부는 가능한 많은 건강보험사들이 참여해서 경쟁을 통해 보험료 인하와 서비스 품질향상을 기대했지만 이들 대형보험사 외에 중소형 보험사들도 수익성 문제로 오바마케어 사업에서 이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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