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프리마돈나인 소프라노 홍혜경(사진)이 28일 맨하탄 트라이베카 루프탑에서 열리는 아시안예술연맹(American Arts Alliance) 연례만찬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줄리어드음대를 졸업한 홍혜경은 오페라계의 인종 장벽을 딛고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오페라단인 메트 오페라의 주역을 맡은 후 프리마돈나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아시안예술연맹의 안드레아 루이 상임이사는 “서양에서 시작된 오페라에 아시안도 실력으로 당당히 설 수 있다는 것을 홍혜경씨가 직접 보여줬다”며 “연맹이 연례만찬 자리에서 이러한 홍씨의 재능을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소프라노 박혜상이 홍혜경의 지난 35년간의 소프라노 인생을 기리는 헌정 공연을 할 예정이다.
1982년 메트 오페라 오디션에서 우승한 홍혜경은 이후 리치아 알바니 푸치니 재단에서 공로상을, 리차드 터커 재단에서 그랜트를, 워싱턴 국립오페라에서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홍혜경은 메트 오페라의 2016~17 시즌작인 푸치니의 ‘라 보엠’에서 여주인공 미미로 캐스팅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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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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