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8일 선거 3지구 출마
▶ 한인 거주 많은 지역이라 기대해 볼만, 3명 뽑는 라팔마 시의원엔 사실상 재선

OC 수도국 이사직에 도전하는 피터 김씨 라팔마 시의원.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은 한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오렌지카운티 수도국(OC Water District) 이사에 도전한다.
올해 11월8일 선거에서 김 시의원은 이 수도국 3지구에 출마해 현역인 중국계 라저 여와 맞붙었다. 그는 12년동안 수도국 이사를 지낸 라저 여와는 힘겨운 싸움이지만 제3지구는 비교적 한인들이 많은 라팔마, 부에나팍, 플라센티아, 요바린다, 사이프레스 북쪽이라서 당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피터 김 시의원은 “카운티 위생국 이사로 있으면서 폐수를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에 수도국 이사로 선출되면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물 공급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터 김 시의원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수도국은 폐수를 깨끗하게 정화한 후 지하로 흘려보내 자연적인 리사이클링 과정을 거쳐서 우물을 통해서 지하수를 끌어들여서 식수로 공급하는 일이 주업무이다. 각 도시들마다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우물들이 마련되어 있다.
피터 김 시의원은 “오렌지카운티에 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바닷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수도국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고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시의원에 의하면 수도국 3지역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는 3,500명가량으로 당락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그는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편물로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수도국은 10명의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7명은 각 지역별로 선출하고 3명은 카운티에서 임명한다.
한편 올해 실시되는 라팔마 시의원 선거는 3명의 새로운 시의원을 선출하지만 후보자가 3명에 불과해 재선에 나선 피터 김씨를 포함해 3명의 출마자들이 사실상 당선됐다. 이번 수도국 이사 선거에서 김씨가 당선되면 라팔마 시의원과 수도국 이사직을 겸직하게 된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