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 44분께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북동쪽으로 92km, 쿠싱으로부터 서쪽으로 3km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5km로 얕은 편이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5.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약간 낮췄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를 5.3, 진원의 깊이는 2km라고 설명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쿠싱시 방재당국은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 몇 채가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에 보고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A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오클라호마 인근 주인 미주리, 아칸소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에선 지난주에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오클라호마에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에선 지난해에만 관측된 지진 수가 5천 건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오클라호마에서 최근 지진이 자주 일어난 것이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따른 오수처리 작업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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