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실 작가의 개인전이 17일부터 12월29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 재료를 이용해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욕망, 성, 배설 등의 대립을 그려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한지를 여러 겹 배접하여 두껍게 만든 장지에 안료 입자가 큰 석채를 세필로 여러번 쌓아 올리는 한국의 전통 채색기법을 이용해 작업한다.
이번 전시작 ‘욕망(‘Desire)에서는 풍경 속 생식기가 상기된 호랑이와 피 흘리며 호랑이를 바라보는 사슴을 통해 성 담론에서의 강자와 약자의 대립 구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한옥의 건축적 특징을 화면의 구조를 잡아주는 시각적 요소로 활용해 관객과 풍경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관음적 태도를 취하게 하는 시각 장치로 사용했다.
이번 초대전은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지속해서 선보인 바 있는 '한국적 회화'와 연속성 상에 있는 전시이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수료했다. 장소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문의 212-242-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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