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WP 직원 사칭해 카드 결제 요구 조심을
▶ “집 대신 찾아주겠다” 수수료 챙겨 잠적도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범죄 증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도전력국(DWP) 직원 등을 사칭하며 밀린 요금을 빌미로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전화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최근 DWP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조직이 한인 등 LA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체납된 요금이 있다고 위협하면서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사기가 연말을 앞두고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사기범들은 DWP의 내선전화를 이용해 담당부서로 전화를 돌리는 척하며 미리 수집한 주소와 개인정보 등을 언급하는 수법으로 보이스 피싱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즉시 요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전기가 끊긴다고 협박하며 크레딧카드 정보나 선불카드 등을 특정 주소로 보낼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DWP는 고객들에게 DWP는 결코 돈을 카드나 선불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화상담 직원이 직접 통화하는 도중에 요금을 절대로 결제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하며 고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또 이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침착하게 자신과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보고, 만약 누군가 DWP를 사칭하여 즉시 요금 납부를 요구하면 전화를 끊고 DWP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WP 전화사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중 하나인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대신 집을 알아봐 준다고 접근한 뒤 돈을 받고 잠적하여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은 크레이그리스트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주택 렌트 광고를 게재하여 집이 필요한 피해자들이 직접 전화하여 문의하게 만든 뒤 이후 통화를 통해 로랜하이츠에 위치한 ‘수피리어 컨설팅 서비스’ 회사를 방문하여 대화할 것을 유도한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이 대신 주택을 찾아주겠다고 제안하고 200달러의 수수료를 받은 뒤 렌트하지 않거나 없는 주소의 집들을 소개한 뒤 잠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 관계자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에 해당 에이전트나 회사가 정식 면허를 취득한 회사인지 문의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면허를 조회해야 한다”며 “만약 에이전트가 자신이 원하는 집과 전혀 다른 집들을 소개할 경우 고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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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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