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이후 정치후원금 누가 냈나
▶ 홍명기·박형만·데이빗 이 회장 등 61명 7만7,000달러 지원… 50명은 상한액
내년 3월7일 실시되는 LA시 예비선거를 앞두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시장 후보들의 선거를 위한 모금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8일자 보도) 지금까지 시장 후보들에 대한 한인들의 정치 후원금은 모두 가세티 시장에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1월1일부터 2016년 9월30일까지 LA 시장 선거출마 후보 후원기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에 모금한 전체 후원금은 225만730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한인들의 후원액은 7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총 61명의 한인들이 가세티 시장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냈으며 이 중 50명이 LA 선거 캠페인에서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최대 후원금인 1,400달러를 건넸다.
가세티 시장에 이같은 후원금을 건넨 대표적인 한 인인사로는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회장, 박형만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센터 이사장, 데이빗 이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회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250달러에서부터 1,300달러까지 한인들은 가세티 시장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시장 후보들의 후원금 기부자 명단에는 한인들의 이름이 거의 없었다.
LA시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시장직에 도전하기 위해 선거자금 모금 등록을 한 후보는 가세티 현 시장을 포함해 26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 중 10명만이 현재 선거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공식 의사를 밝혔다.
내년 LA 시장 선거는 현직인 가세티 시장이 사실상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대항마로 꼽히고 있는 후보로는 노련한 정치 컨설턴트 출신의 미첼 슈워츠가 있다.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버락 오바마 대선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던 슈워츠 후보는 LA 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캠페인을 위한 모금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또 LA 지역의 대규모 차터스쿨인 ‘그릿 닷’을 창립한 교육자 스티브 바 후보는 선출직 정치 경험은 없지만 평생을 교육에 몸담은 배경을 바탕으로 기성 정치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정을 펼치기 위해 도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아모리 카지노 앤 벌레스크’의 창립자 폴 E. 아모리, 유명 작가 윌리엄 하네스, 커뮤니티 운동가 프랜츠 피에르 등 각계 인사들이 LA 시장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내년 LA 시장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은 내달 7일에 마감된다.
한편 지난 3일 실시된 LA시 예비선거에서 시 선거 일정을 바꾸는 시 헌장 개정 발의안 1, 2가 통과됨에 따라 가세티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는 기존의 4년에서 18개월이 늘어난 2022년 12월31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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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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