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품 노려 배송트럭 직원 공격 후 강탈시도
▶ 상점에 무차별 총격… 연말 강력범죄 주의보

23일 LA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와 플리머스 지역에서 무장강도가 주택에 침입했다 대치극을 벌인 가운데 탐지견을 동원한 LAPD 경관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예진협 인턴기자>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연말연시 금품을 노린 무장 강절도 사건이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 한인 주민 및 업소 밀집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께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 내 스탠포드 애비뉴와 12가 사거리에 위치한 한 의류업소에서 한인 직원이 배송을 하기 위해 트럭에 물건을 옮기던 중 갑자기 나타난 강도의 습격으로 칼에 찔리는 사건가 발생했다.
히스패닉계 남성 용의자는 업소 직원을 공격한 뒤 물품을 강탈해 달아나려고 하였으나 피해 직원의 저항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칼에 찔린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음날 오후 9시40분께는 전날 사건이 난 지점에서 2블럭 떨어진 스탠포드 애비뉴와 14가에서 차량 2대가 서쪽 방면으로 진행하며 길가에 위치한 상점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한인 업소를 포함한 여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무장 강도 사건이 연이틀 발생하자 자바시장 한인 업주들 사이에서는 연말 치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건물주들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 인력을 늘리는 등 대처에 고심하고 있다.
사건 현장 인근의 한 업소 관계자는 “연말 시즌 현금 유동이 많은 자바시장을 타겟으로 한 무장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자바시장에 위치한 건물들은 모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경비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3일에는 LA 한인타운 인근 윈저 스퀘어 지역에서 권총을 든 강도 용의자가 주택 침입 강도 행각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극 끝에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
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벌리 블러버드와 플리머스 인근 공사 중인 주택에 용의자가 침입해 인부들을 위협하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출동한 LAPD 경관들과 특수기동대(SWAT)와 주택 안에서 대치극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최루가스를 사용해 진압 작전을 벌여 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변 이웃들의 말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동일한 범인이 해당 지역에 나타나 주택을 무단으로 침입한 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연말을 노리는 이같은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귀중품과 거액의 현찰은 갖고 다지지 말 것 ▲밤에 혼자 거리에 다니지 말 것 ▲업소 안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것 ▲강도에게 절대로 저항하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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