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서 시민단체 3백여명 하야 요구 ‘자유대한지키기본부’ 대통령지지 외쳐
▶ NYT·AP 등 한국내 촛불집회 보도

26일 LA 한인타운 윌튼극장 건너편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LA 동포들의 행동’ 2차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두 번째 집회가 있었다. 비슷한 시간, 같은 장소에서는 반대로 박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도 열렸다. 외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외신들은 26일 열린 집회에 최대 규모의 시위자가 모여 청와대를 포위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앞으로의 탄핵 전망, 국정 마비 가능성 등을 분석하기도 했다.

보수단체인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갖고 최순실 엄벌, 좌파 세력 척결 등을 요구했다.[황두현 인턴기자]
▲퇴진 찬반 평화 시위
가을비가 내린 26일 오후 한인타운 내 윌튼극장 건너편인 윌셔와 웨스턴 북동쪽 광장에서는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LA 동포들의 행동’(이하 ‘LA 동포들의 행동’) 2차 집회가 개최됐다.
LA에서 활동 중인 12개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 하야를 최종 목표로 주최 측은 이날 ‘LA 동포들의 행동’을 공식 발족했다. 이와 함께 22개국 64개 도시를 대표하는 해외 동포 성명서를 통해 “이역만리에서 시시때때로 고국의 상황을 보며 근심에 잠기는 재외동포는 광장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보낸다”며 “박 대통령은 지금 바로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을 수사할 수 있는 독립된 특검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보다 30여분 앞서 동일한 곳에서는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하야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든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라고 적힌 대형 배너를 비롯해 ‘최순실 구속, 엄벌하라’ ‘박근혜 대통령 절대지지’ ‘박근혜 대통령 힘 내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연창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이날 뉴욕과 볼티모어, 워싱턴 DC 등에서도 열렸다.
▲외신, 서울 평화 집회 보도
AP통신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주최 측 추산 150만명, 경찰 추산 27만명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거리의 시위 물결”이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첫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인파가 서울 중심가를 채웠다”며 주말 촛불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각각 “1987년 민주화 항쟁 이래 최대”,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 가운데 하나”라고 표현했다.
AFP 통신은 참가자들이 “박근혜 체포”, “감옥으로 보내자”라고 외친 구호가 “시위 장소로부터 1.5km 떨어진 청와대에도 들렸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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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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