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교사 부족사태가 점점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와 학습 정책 연구소 등 교육 기관들이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교사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봉착 했으며 농촌 및 도시 외곽 지역의 교사 부족난이 두드러지게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200개 교육구 중 75% 이상이 교사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같은 응답은 농촌 지역 및 저소득층 지역 교육구에서는 83%에 달했다.
반면 대도시 교육구의 교사 부족 현상 응답율은 55%로, 농촌 지역 및 저소득층 지역의 교사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평균적으로 20~30%, 교육구에 따라 최고 50%까지 교직생활 첫 5년 내 교직을 떠나고 있으며, 교직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지난 10년 전과 비교할 때 75% 이상 감소해 향후 교사 부족사태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 교사의 부족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캘리포니아주의 공교육 예산의 대폭 삭감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타주에 비해 교사 부족난이 심각해졌으며, 또 예산 부족으로 인한 학급 정원의 증가로 교사들의 업부 부담이 늘어났고 교직의 인기 하락 또한 교사 부족사태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뿐만 아니라 조 사결과 전체 교육구의 약 30% 가량에서 교사들이 월급보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교사 부족사태로 인해 전공 분야를 벗어난 교사나 경험이 부족한 교사의 채용이 늘어나 전문 교육 자격증 소지 비율은 저소득층 교육구 30%, 일반 교육구 71%로 저소득층 교육구의 자격증 소지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내 교육구들은 교사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 임금 인상하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강화 및 교생 실습 프로그램 확대 실시하며 교사들의 복지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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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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