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독교 비영리단체 ‘복음의 전함’
▶ 타임스스퀘어어 대형 빌보드 광고

한국의 ‘복음의 전함’ 관계자들과 뉴저지의 필그림교회 교인들이 전도지를 들고 거리전도에 나서기에 앞서 5일 한국인 모델을 앞세워 맨하탄에 처음 내걸린 대형 빌보드 복음광고 앞에 모여 섰다
뉴저지 필그림교회 등 미주 20여개 교회 협력
다국어 전도지로 두 달간 주 1회이상 노방전도
광고를 매개체로 장장 1년6개월간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게 될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본보 9월13일자 A14면>이 5일 뉴욕 맨하탄의 타임스스퀘어에서 마침내 시작됐다.
맨하탄의 7애비뉴와 49가 북서쪽 코너에는 이날 한국인 모델이 등장한 가로세로 각각 14미터 크기의 대형 빌보드 광고가 남쪽을 향해 내걸렸다. 광고는 모델로 나선 배우 주다영씨가 기도하는 모습과 함께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선물입니다’란 메시지가 영어로 적혀 있다.
한국의 기독교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복음의 전함’이 이끄는 이 광고는 2017년 1월29일까지 8주 동안 이 자리에서 맨하탄을 오가는 뉴요커와 전 세계 관광객에게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연말연시로 북적이는 맨하탄 한복판에 대형 복음광고가 걸린 첫날 현장에는 필그림교회의 양춘길 담임목사와 교인 20여명이 복음의 전함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해 거리에서 기도하고 찬송한 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서반아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된 전도지 5,600부를 들고 노방전도도 펼쳤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복음의 전함’의 이사장인 고정민 장로는 “믿지 않는 사람이나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매체를 찾아보지 않는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무의식중에 숱하게 접하는 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이야기가 사람들 마음속에 잘 녹아들길 바라며 2년 전부터 복음광고를 시작했다”며 “다국어 전도지 10만부를 들고 미주의 20여개 교회 및 캠퍼스 선교팀이 연합해 두 달간 주 1회 이상 거리전도를 펼치게 된다”며 한인들의 기도 후원과 참여를 환영했다.
고 이사장은 “이번 뉴욕 광고를 위해 지난주 한국에서는 3,000여명이 모여 워십 콘서트를 하며 열심히 기도했다. 뉴욕에 걸린 광고는 모두 한국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뉴욕 일원 한인들이 내년 3월 방콕에서 시작되는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 2차 광고를 후원하고 이를 또 다음 지역이 이어받아 서로 연결고리를 이루면서 전 세계 복음화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인들과 함께 이날 노방전도를 전개한 양춘길 목사는 “광고를 보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느끼고 한 번쯤 눈을 감아 기도하며 방황하던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한국의 언론매체와 지하철, 버스정류장, 마트 등에 복음광고를 싣고 있는 ‘복음의 전함’은 올해부터 해외로 영역을 넓혀 지난 6월에는 맨하탄 브로드웨이 47가에서 1차 거리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뉴욕의 빌보드 대형광고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2차 방콕, 3차 호주 시드니, 4차 브라질 상파울루, 5차 남아공 케이프타운, 6차 영국 런던 등으로 이어진다.
기독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원하는 사람들은 광고에 소개된 웹사이트(www.onlygospel.net)에서 5개국 언어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광고 후원은 www.jeonham.org로 참여할 수 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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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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