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상징적 명물인 할리웃 간판까지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ABC 방송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할리웃 간판까지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LA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할리웃 사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곤돌라 설치 방안이 급부상했다”며 “이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웃 사인까지 올라가는 곤돌라가 어떤 방식으로 설치되고 운영될 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가세티 시장은 할리웃 사인 곤돌라에서 나오는 운영 수익금이 할리웃 사인 일대 교통난 해결과 주변 공원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의 ‘곤돌라 구상’은 최근 할리웃 사인으로 향하는 접근로인 비치우드 드라이브가 폐쇄된 것과 무관치 않다.
앞서 LA시 공원국은 지난 3월 비치우드 드라이브에서 할리웃 사인 인근에 있는 홀리릿지 트레일까지 접근로를 폐쇄 조치했다.
이 트레일 폐쇄는 그리피스 공원 내 승마장 ‘선셋 랜치 할리웃 스테이블’이 지난 2015년 LA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LA 법원은 지난달 관광객들이 사유지를 침범해 영업에 피해를 준다며 소송을 제기한 승마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트레일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에 시민단체 ‘그리피스팍의 친구들’은 “그리피스팍은 LA의 커다란 지역문화유산으로 대중들에게 개방돼야 한다”면서 트레일 폐쇄를 반대했다.
마운트 리의 할리웃 힐에 세워진 할리웃 사인은 높이 14m·너비 61m다. 흰색 대문자로 ‘HOLLYWOOD’라 쓰여져있다.
이 대형 사인판은 1923년 한 부동산 업체가 일대 부지를 분양하기 위해 ‘HOLLYWOOD LAND’(할리웃 랜드)라는 간판을 세운 게 시초다. 당시 간판회사 사장인 토머스 코프가 디자인한 것이다.
할리웃 사인은 1932년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던 유명 여배우 펙 엔트위스틀이 자살한 것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LA의 상징적 명물 할리웃 사인의 모습. 유니버설 시티에서 할리웃 사인까지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AP
<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