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력의 17% 외국 출생자
▶ 가주 33%로 높아
미국내 의사와 간호사, 임상간호사 등 의료 전문직 종사자에서 외국태생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인력 중 2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 수요 급증으로 전체 노동자 중 의사와 간호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직종에서도 이민자들이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싱크탱크인 이민정책연구소(MPI)가 지난 2015년 센서스 결과를 종합해 최근 발표한 이민자 출신 의료전문 직종 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의료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이민자는 210만 명으로 전체 1,240만 명 중에서 1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직종의 전체 미국 근로자들 가운데 이민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율 17.1%와 거의 비슷한 것이다.
특히 내과 및 외과 전문의 경우 이민자 출신이 91만 명 중 25만4,000명으로 27.9%나 차지하고 있다. 간호사(RN)는 전체 308만1,000명 중 이민자가 48만6,000명으로 15.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태생 의료 인력 중 한국 등 아시아계 의사들의 18%는 전문의, 29%는 간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DC 등은 전국 평균 보다 이민자들의 비율이 2배나 높았다.
각 주별 의료 인력 중 이민자의 비율은 뉴욕과 워싱턴 DC가 각각 37%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 33%, 뉴저지 32%, 플로리다 28%, 메릴랜드 24%, 하와이 20% 순이었다.
한편 별도의 조사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의료 분야를 포함한 고학력 전문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새크라멘토 비가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민자들의 직업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주 내 컴퓨터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60% 이상이 이민자로 나타났고, 의료 과학자의 절반 이상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조사됐다.
전문직별로는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이민자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소프트웨어 앱 개발자(60%) 전기 엔지니어(56%), 의료 과학자(52%), 치과의사(51%) 순 이었다.
물리학자와 원자력 기술자, 약사도 각각 50%씩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간호사(RN) 등도 모두 각각 이민자가 43%를 차지했다.
이는 단순 노동직 뿐 아니라 첨단 분야 고급 인력과 전문직들 역시 이민자들이 없으면 지탱하기 힘들다는 분석을 뒷받침 해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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