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대비 7% 줄어...스템 전공비율 크게 낮아
▶ 중국, 인도 이어 국가별 3위
한국 유학생 감소세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관리기구’(SEVIS)가 최근 공개한 외국인 유학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미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7만 1,2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7만 8,489명과 비교하면 약 7%가 줄어든 것으로, 한국 유학생 숫자는 최근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한 때 11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2010년 이후 3만명 이상 유학생 숫자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 유학생이 줄고 있는 것은 교육시장이 다변화하면서 미국에 집중됐던 유학 대상 국가가 유럽, 중국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데다, 유학대상 연령층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신국가별 유학생 규모에서 한국은 중국, 인도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36만명이 넘는 중국이나 20만명을 넘어선 인도와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많은 네 번째 국가로 꼽혔다.
한국 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함께 한국은 미국 유학이 많은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스템 분야 전공자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SEVIS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미국 대학에서 과학이나 기술 분야 전공으로 수학 중인 한국 유학생은 1만 6,474명으로 집계돼 스템 전공율이 23%에 불과했고, 인도나 중국과 비교하면 스템 전공자는 10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인도의 경우, 미국에서 수학 중인 유학생의 84%가 과학·기술 전공자인 것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스템 전공율를 보였다. 스템 전공 인도 유학생은 17만 3,258명이었다. 스템 전공 중국 유학생은 15만 2,002명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학생들의 스템 전공률 23%는 아시아 유학생 평균인 4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며, 미 전체 외국 유학생의 스템 전공률 31%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또, 한국 유학생 숫자보다 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도 스템 전공자가 2만 5,125명으로 나타나 한국 유학생에 비해 50% 정도 스템 전공자가 많았다.
한편, SEVIS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미국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학생(F, M, J비자 소지자 포함)은 153만 6,290명으로 집계돼 전년의 151만 6,302명에서 1.3%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순수 유학생으로 분류되는 학생비자(F) 및 훈련비자(M)소지자는 118만 4,735명이었다.
외국인 학생들 중 33%는 학사 과정에서 수학 중이었며, 31%는 석사 과정, 12%는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뉴욕대(NYU)로 1만 5,386명이 재학 중이었고, LA의 USC가 1만 3,365명으로 두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대학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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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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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들어가는 유학 하더라도 쉽지않은 현실에 점점 줄어드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