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God, It’s Full of Stars /Tracy K. Smith
큰 오류는 우리는 홀로이다 라는 믿음,
이방인들이 오고 가고 - 순간의 영상 -
우주공간은 모두 함께 교통왕래로 가득 차 있어,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나 몰아 치는 힘으로 연결들을 파열하면서,
유성들 위에 생존하고 죽고 결정하고 정착하면서,
통치하는 큰 별들에 머리 숙이면서,
달들에 운석을 던지면서, 교통왕래로 가득 차 있네.
Perhaps the great error is believing we’re alone,
That the others have come and gone - a momentary blip -
When all along, space might be choc-full of traffic,
Bursting at the seams with energy we neither feel nor see, flush against us
Living, dying, deciding, setting solid feet down on planets everywhere,
Bowing to the great stars that command,
Pitching stones at whatever are their moons.
이 시는 최근 미의회도서관이 선정한 2017-18년 미국계관시인 (U.S. Poet Laureate) 트레이시 케이 스미스 (Tracy K. Smith, 1972- ) 의 대표적인 시의 일부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하고 지금 프린스턴 대학에서 창작문학을 교수하고 있는 시인은 우주과학자인 아버지를 통하여 어릴 적부터 들어 온 우주과학의 세계에서 인간 삶의 모습을 형상화한 시를 모아 2011년 ‘화성에 생명’ 제목의 시집을 출간하여 2012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대표적인 시가‘나의 하나님, 별들로 가득 차 있네요’이다. 시인은 인간 삶의 모습을 교통왕래로 가득 찬 광활하고 무한한 우주공간의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우주공간의 교통왕래는 4가지의 모습, 즉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으로 연결들을 파열하는 것, 유성들 위에 정착하는 것, 큰 별들에 머리 숙이는 것, 그리고 위성들에 운석을 던지는 것 등등이다. 우리 인간의 삶에는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우리들의 인간관계들을 무너뜨리는 모습, 어느 곳이든지 머무는 모습, 크고 위에 있는 것들에 머리 숙이는 모습, 그리고 아래 있는 것들에 돌을 던지며 무시하는 모습 등등이 있다고 하는 평범한 진리는 우주공간의 진리인 것을.
<
백 순 전 연방노동성 선임경제학자 워싱턴버지니아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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