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자들 63%가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 택시는 8% 불과…이용률 ‘한 자리수’
기존 택시업계가 ‘우버’로 대표되는 앱 기반 차량공유제 서비스에 고객들을 빼앗기면서 출장자들의 이용 비율에서 한 자리수까지 떨어지는 등 점유율이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비즈니스 여행경비 결제전문업체인 ‘서티파이’(Certify)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출장자 63%는 출장 지역 내 이동 수단으로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티파이를 통해 여행경비를 결제한 이들 중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객은 우버가 55%, 리프트가 8%로 지난해 1분기의 46%에 비해 17%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렌트카와 택시 이용객은 급격하게 감소해 전체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졌다.
기존 택시의 경우 지난 2014년 37%였던 점유율이 2015년 25%까지 떨어졌고, 작년에는 14%까지 추락 했다. 이어 올해 2분기는 한자리수인 8%까지 점유율이 내려갔다.
또, 지난해까지 40%의 점유율을 보였던 렌트카는 올해 1분기 31%에서 2분기 29%로 하락했다.
이처럼 출장자들과 여행객들이 출장지역 방문시 이동수단으로 우버와 리프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단기간에 짧은 거리를 여러 차례 이동해야 하는 특성상 비교적 이동이 간편한 택시나 렌터카 대신 우버나 리프트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티파이 자료에 따르면 우버와 리프트의 평균 결제 비용은 건당 각각 24.5달러, 21.3달러로 택시의 31.1달러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많은 차량 이동시 전화 및 서류를 체크하거나, LA와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주차비가 수십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렌트카 점유율 하락과 연관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서티파이 관계자는 “차량공유 서비스의 경우 편리성과 서비스의 질 때문에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차량을 부르고 결제하기까지가 택시를 부르거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에서 기존 한인 택시 선호 현상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택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내 젊은 세대들의 경우 차량 공유를 선호하지만 영어가 불편하고 스마트폰 이용이 서투른 중장년층의 경우 한인택시 의존도가 높다”며 “특히 동시 픽업과 같은 서비스는 차량공유제로는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인 택시들의 수요가 아직은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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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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