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주최 뉴욕영화제 9월28일∼10월15일
▶ 홍상수 감독 ‘그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메인섹션 초청 상영

뉴욕영화제 상영작인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위쪽부터)와 ‘그후’,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홍상수 감독. <사진출처=뉴욕영화제 사이트>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인 2017 뉴욕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The Day After)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가 초청됐다.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매년 가을 전세계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뉴욕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뉴욕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는 올해 55회를 맞아 이달 28일부터 10월15일까지 앨리스 털리홀과 월터 리드 극장, 프란체스카 빌 극장, 하워드 길만 극장, 앰피시어터 등 링컨센터 5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그후’(10월7일 오후 4시와 10월8일 오후 8시 월터 리드 극장)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10월8일 오후 6시15분, 10월9일 오후 9시 월터 리드 극장)는 불륜을 다룬 2017년도 영화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영화 ‘그후’는 바람을 피운 출판사 사장 봉완(권해효)이 이를 눈치챈 아내(조윤희)와 내연녀 창숙(김새벽) 사이에서 겪는 진퇴양난을 그린다. 봉완이 출판사에서 일했던 창숙과 최근 결별해 괴로워하던 중 봉완의 아내는 남편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출판사로 달려간다. 마침 아름(김민희)이 이 출판사에 취직한 가운데 봉완의 아내는 아름을 남편의 여자로 오해한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또다른 상영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자식이 있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불륜을 소재로 끊임없이 사랑의 실체와 그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홍상수 감독의 이 두 작품은 메인 섹션인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메인 슬레이트에서는 개막작인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라스트 플래그 플라잉’과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설치 전시를 하게 된 한 박물관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 ‘더 스퀘어’,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디 리스 감독의 ‘머드바운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디 아더 사이드 오브 호프’,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 바우만 은곰상을 수상한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스푸어’, 폐막작인 우디 앨런 감독의 월드 프리미어작 ‘원더 휠’ 등 모두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초청돼 영화 상영후 관객과의 Q&A를 가질 예정이다. 10월9일 오후 7시 앰피시어터에서는 지난 5년간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다수의 영화가 초청된 홍상수 감독과의 인터뷰를 다룬 ‘HBO 감독과의 대화(HBO Directors Dialogues): 홍상수 감독편’이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filmlinc.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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