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이정실 회장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뉴욕 퀸즈 칼리지에서 열린 위안부문제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퀸즈 칼리지 교수)가 기획한 컨퍼런스에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의 위안부 관련 연구자와 운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위안부 문제를 재조명하고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는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사과와 배상 의무를 알리고 △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위안부’문제와 배상운동에 관한 영문 저서를 출판하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위안부’ 연구학자 및 운동가들의 네트워킹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정실 박사와 이동우 정대위 초대회장은 학술대회 이틀째인 14일 ‘미국에서의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25년의 흔적’을 주제로 발표했다. 컨퍼런스 첫날은 바니 오 전 조지타운대 교수(한국학), 미국 역사학자인 알레시스 더든 , 마가렛 스태츠(여성학과), 페이페이 츄(중국학과), 민병갑 교수(사회학과)등 위안부 관련 책을 낸 학자들이 강사로 나서 위안부 문제와 현재 위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의 이나영(중앙대 사회학과, 위안부 연구소), 한국 정대협의 윤미향 대표와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일본서 온 김부자 교수(젠더 스타디 동아시아학과), 미국의 안젤라 손(심리학과 종교학) 등도 발표자로 나섰다.
두 번째 날인 14일에는 피터 정 씨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에 관한 발표도 있었다. 이정실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거의 모든 위안부 운동 단체,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하고 질문하고 미래의 방향을 다룬 최초의 자리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문의 (301)755-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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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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