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권
만루 홈런 포함 6타점을 올린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홈런 순간을 되돌아봤다. 바깥쪽만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3으로 대승했다. 2회초 민병헌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냈고, 6회초에만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이 승리로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21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만루 홈런 포함해 6타수 2안타(1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민병헌의 만루 홈런은 경기를 잡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활약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민병헌 선수와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잘 쳐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 홈런 상황은. ▶ 바깥쪽만 보고 들어갔다. 적극적으로 타격한다는 생각만 했다. 땅볼이 나오지 않게끔 강하게 치자고 마음을 먹었다. 중견수 김준완은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웃음). 최소 펜스는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넘어갔다.
- 휴식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이 좋은데 비결이 있나. ▶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간격이 좀 있어서 고전했다. 그 경험이 올해 큰 도움이 됐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치르는 선수가 많았다. 지난해 경험이 선수단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오늘이 58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인데. ▶ 그때는 많이 배웠다. 후배들도 똑같이 보고 있고, 지금은 내가 고참이 되어간다.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다보니 강팀이 된 것 같다. 계속 반복하다보니 좋은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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