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언론, 손아섭 ML 진출 가능성에‘회의적’시선

ML팀으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손아섭. <연합>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를 받은 손아섭(29)은 과연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이적 관련 루머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31일 손아섭의 신분조회 사실을 전하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시즌 종료와 함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전 롯데)은 지난달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지만 신분조회 요청이 곧 메이저리그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적지 않은 선수들이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분조회 요청으로 손아섭 영입에 관심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최소한 1개 이상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셈이다.
손아섭은 2년 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응찰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 매체는 절치부심한 손아섭이 최근 2년간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타율 .335에 출루율 .420, 장타율 .514에 홈런 20개와 2루타 35개로 홈런과 2루타는 개인 한 시즌 최다였고 여기에 도루를 33차례 시도해 25번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2년 전과는 달리 포스팅이 필요없는 FA 신분이라는 점도 곁들였다.
하지만 손아섭의 빅리그행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매체는 “손아섭의 전 동료인 황재균 또한 KBO 리그에서는 수퍼스타였지만 시장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을 얻은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면서 지나친 기대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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